2024년 4월 19일 티스토리 약관 개정 이메일을 받았다.
티스토리 운영진이 이용자인 블로거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이다.
블로거는 약관 변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7일 이내에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얼핏 보면 합리적인 느낌이 들지 모르겠으나, time bar 7일부터가 쎄하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그리울 때도 있었다.
워드프레스가 운영이 쉽지 않을 때,
티스토리의 깔끔함이 떠올랐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블로그와 다르게,
구글 애드센스를 게재할 수 있는 플랫폼이므로
애드센스를 수단으로 삼은 블로거들에게는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약관 개정시마다 반복되는 갑질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블로그를 키우고 가꾸는데 걸리는 시간은 수년이 있었고,
세월이 흐를수록 오래된 친구처럼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지만,
약관 변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7일안에 해지하는 것 외에는
구제방법이 없다.
무료이기도 하고, 티스토리 자체에서 세팅을 잡아주므로
블로그 초보 블린이에게는 고마운 서비스처럼 보일지 모르나
무료의 역설로 인하여
대가 지불 이상으로, 블로그 소유 권한이 약관 변경시마다 7일 이내에 침탈당한다.
이미 블로거들은 일방적인 약관 개정 통보로 인해,
애드센스 게재 권리를 간섭받도록 바뀌었고,
글 수정 권리 또한 간섭당하게 되는 등
중대한 권리를 침탈 당했다.
마치 개미투자자가 금투세 금융투자소득세 개정에 대항하여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심정으로,
많은 블로거들이 이미 티스토리를 떠나 갔더랬다.
반복 고통을 받는 것은 오직 티스토리를 소중히 여겨 남아있는 자들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워드프레스가 답인듯하다.
티스토리에는 블로거들의 자유와 미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