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기업 줌비디오(Zoom Video) 분석


줌 비디오 기업분석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는 우리에게 영상 통화, 화상 회의로 친숙한 기업입니다.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는 코로나19 속에서 재택근무에 톡톡한 역할을 했었고, 현재까지도 줌은 가장 점유율이 높은 화상회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줌은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데, 주가만큼은 흐름이 좋지 못한 현황입니다. 이에 Zoom Video Communications Class A(티커: ZM)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줌비디오 기업소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oom Video Communications, Inc.)는 2011년에 설립된 비디오 플랫폼 회사입니다.

끊김없는 비디오, 음성, 채팅, 콘텐츠 공유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기기와 장소에서도 수천 명의 사람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동사는 고객 및 직원 행복, 비디오 우선 클라우드 아키텍처, 인정된 시장 리더십, 바이러스 수요, 효율적인 시장 진출 전략 및 강력한 고객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상장일은 2019년 4월 18일이며, 회사의 역사가 길지 않은 관계로 안정적인 분석에는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주요 경영진은 Eric Yuan, Kelly Steckelberg, Velchamy Sankarlingam 등입니다.

2. 줌비디오 모멘텀

5/27 기준 ZM의 주가는 66.27 USD입니다.

최근의 모멘텀을 살펴보면,

1. 주가 수익률

  5D/1M/6M/12M 주가 수익률은 각각 -5%/+8%/-7%/-40%입니다.

2. EPS 전망치(12m fwd)

  f12M EPS는 4.34$로 안정화되는 모습입니다.

3.  밸류에이션

줌비디오의 PER밴드 및 PBR밴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PER밴드가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너진 PER밴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그로 인해 2020년 10월 550$을 초과하던 주가는 현재 66$로 내려 앉았습니다. PER밴드를 통해서는 줌비디오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PBR밴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2019년 4월 IPO 당시 주가가 62$ 수준인점을 감안한다면, 4년이 지난 현재에는 자산이 꾸준히 증가해왔으므로, 66$인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우상향 하는 PBR 밴드와 PBR 2.7x 층에 수렴한 현재의 주가 상태가 안정된 투자타이밍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장성은 분석이 어려운 상태이나, 안정된 자산 규모 흐름을 통해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4. 줌비디오 기타사항

줌비디오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성장해왔고, 앞으로 3년간 지속 성장 예정입니다. 시장의 냉정한 평가와는 차이가 있겠으나, 줌비디오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상 가장 최근 정기보고서 상의 결산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기대치 대비 상당히 부진했던 모습이 보입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경영진이나 IR담당자가 자신있게 변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ZM은 실적 쇼크 등의 여파로 최근 직원 상당수를 정리해고 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줌비디오는 캐시우드가 투자한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마이클 버리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큰 손들과 함께 지분을 들고 롱포지션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같이 동행하는 길이지만, 단가 경쟁과 AI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IT공룡 기업들로부터 경쟁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소송 건 등으로 일시적인 비용도 발생했던 상황입니다.

 A&D 등 변화를 시도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여 AI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전망이 어두운 부분도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분기보고서(2023년 1Q) 공개와 Zoom 주가 하락

5. 종합

줌비디오는 투자하기 쉬운 상태는 아니지만 비중 확대를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주시 중입니다. 예전 분석에서는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측면 모두에서 조심해야 했으나, 이제 모멘텀이나 밸류에이션 중 PBR이 매력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중 PER를 통한 성장 가능성, 성장의 이익 영향 가능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은 부분입니다.

막힘 없는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ZM의 미션은 간단합니다. 기존에 확보된 사용자들로부터의 얼마나 많은 지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애플이 잘 하는 것 처럼, 부수 기능을 상품화하여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해내기를 기대합니다. 의미 있는 A&D도 주목하며, AI 경쟁력을 확보하는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봅니다.